장 자크 루소(1712-1778)는 스위스 제네바 출신의 철학자, 작가, 교육 철학자로, 18세기 유럽 계몽주의의 주요 인물 중 하나로 평가된다. 그의 사상은 정치, 교육, 문학 등 다양한 분야에 깊은 영향을 미쳤으며, 현대 민주주의와 교육 이론의 기초를 마련하였다.
루소는 1712년 6월 28일 제네바에서 태어났다. 그는 젊은 시절부터 독서와 작문에 관심을 가졌으며, 1749년 '과거의 학문과 미신에 대한 변별적 성찰'이라는 고백적 논문을 발표한 후, 프랑스에서 본격적으로 활동을 시작하였다. 특히, 그의 대표작인 '이후의 로미우'라는 작품은 개인의 자아와 감정을 중시하는 낭만주의 문학의 기초를 닦았다.
루소의 정치 철학은 대표적으로 '사회계약론'에서 나타난다. 이 작품에서 그는 개인의 자유와 공동체의 이익을 조화롭게 하는 정치적 체제의 필요성을 주장하며, '일반 의지' 개념을 통해 민주주의의 정당성을 설명하였다. 그는 또한 교육에 대한 혁신적인 견해를 제시한 '에밀'을 통해 아동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자연주의 교육의 토대를 마련하였다.
루소는 인간 본성을 낙관적으로 바라보았으며, 인류가 문명화되면서 잃어버린 순수한 상태로 돌아가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그의 사상은 프랑스 혁명에 큰 영향을 미쳤으며, 개인의 자유와 평등의 원칙을 주장하는 계몽주의의 중요한 이론으로 자리잡았다.
루소의 삶은 정치적 갈등과 개인적 비극이 교차하는 복잡한 과정이었다. 그는 평생 여러 여성과의 관계를 맺었고, 특히 테레즈 리바르트와의 관계는 그의 삶에 큰 영향을 주었다. 루소는 1778년에 프랑스 배르사유에서 세상을 떠났다. 그의 사상과 문헌은 현대 철학과 사회 과학, 교육 이론에 여전히 중요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